"이 지사 측은 억울하다는 입장, 법정에서 밝혀질 때 까지 기다리는게 옳다"

ⓒ시사포커스DB, 표창원 의원 트위터 캡쳐
ⓒ시사포커스DB, 표창원 의원 트위터 캡쳐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경찰의 ‘혜경궁 김씨’ 트위터 사용자 수사결과 이후 ‘김혜경 씨가 맞다”면 “이재명 지사는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17일 표창원 의원은 앞서 경찰이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등의 혐의를 받는 ‘혜경궁 김씨’의 계정 이용자가 이재명 지사의 부인인 김혜경 씨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표창원 의원은 “여러 차례 밝혔듯 ‘혜경궁 김씨’ 트위터 사용자가 김혜경씨라면 이재명 지사는 책임지고 사퇴해야 하며 거짓말로 많은 사람 기만한 책임져야 한다”고 했다.

다만 “경찰 수사 결과 기소의견 송치할 만한 정황증거들이 모아졌지만 이 지사 측은 억울하다는 입장, 법정에서 밝혀질 때 까지 기다리는게 옳다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같은 날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실제 사용자를 파헤치기 위해 꾸려진 경찰 수사팀은 트위터 계정 소유주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라고 결론짓고 19일께 김 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했다.

특히 이날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김 씨는 4월 경기지사 민주당 예비후보 경선 과정에서 ‘정의를 위하여’라는 닉네임의 트위터 계정을 사용해 ‘전해철 전 예비후보가 자유한국당과 손잡았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경찰의 이 같은 결과에 이재명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다섯 가지 관련 내용을 제시하며 반박하는 글을 남기며 계정이 김혜경 씨를 사칭한 계정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하며 경찰 수사결과에 불편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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