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위, 이수역 앞에서 '혐오를 멈추자' 1인 시위
이수역 폭행, 여성 측 性혐오 발언 시비로 시작해
누리꾼 "성혐오 표현 없애는데 노력하자" 응원

지난 16일 오후 4시께 시민단체 당당위(당신의 가족과 당신의 삶을 지키기 위하여) 회원 2명이 서울 동작구 이수역 앞에서 '혐오를 멈추자'는 1인 시위를 했다.  ⓒ당당위
지난 16일 오후 4시께 시민단체 당당위(당신의 가족과 당신의 삶을 지키기 위하여) 회원 2명이 서울 동작구 이수역 앞에서 '혐오를 멈추자'는 1인 시위를 했다. ⓒ당당위

[시사포커스 / 현지용 기자] 혐오 발언으로 얼룩진 이수역 폭행사건에 대해 혐오를 멈추자는 목소리가 이수역 앞에서 퍼져 나왔다.

지난16일 오후 4시께 시민단체 당당위(당신의 가족과 당신의 삶을 지키기 위하여) 회원 2명은 서울시 동작구에 위치한 이수역 앞에서 1인 시위를 했다.

최근 알려진 이수역 폭행사건에 대해 당당위 1인 시위 참가자들은 '혐오를 멈춰주세요'라는 제목의 피켓을 들고 4시간 동안 시위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당위는 이수역 폭행사건에서 당초 알려진 남성의 폭행 논란이 사실은 여성 2명의 성혐오적 모욕발언 시비로 비롯됨이 알려지자 이를 지적하고자 나섰다.

지난 13일 새벽 서울시 동작구의 한 주점에서 벌어진 이른바 이수역 폭행사건이 발생하자, 폭행 당사자인 여성 2명이 남성들을 향해 먼저 던진 성혐오적 모욕발언 시비가 온라인에 공개됐다.  ⓒYoutube
지난 13일 새벽 서울시 동작구의 한 주점에서 벌어진 이른바 이수역 폭행사건이 발생하자, 폭행 당사자인 여성 2명이 남성들을 향해 먼저 던진 성혐오적 모욕발언 시비가 온라인에 공개됐다. ⓒYoutube

 당당위는 이번 1인 시위에서 "혐오에 의해 생성된 혐오는 결국 자신에게 향한다"며 "스스로의 혐오가 스스로의 목을 조이지 않도록 혐오를 멈춰달라"고 밝혔다.

당당위는 지난달 27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진 곰탕집 성추행 실형 논란을 중심으로 사법부에 무죄추정의 원칙 준수를 요구하는 집회를 서울시 종로구 혜화역 2번 출구 앞에서 연 바 있다. 혜화역은 워마드, 극단적 페미니즘 논란을 빚은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시위가 지난 5월 처음 열린 장소이기도 하다.

당당위 시위 참석자는 "이번 1인 평화시위 주제는 '혐오를 멈추자'로 더는 (이수역 사건과 같은)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혐오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약속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와 같은 소식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자 누리꾼들은 "김치녀, 김여사 등 남성혐오·여성혐오의 혐오표현을 없애야한다"거나 "혐오 없는 세상이 오도록 서로 노력하자"며 당당위의 이번 시위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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