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리한 아이디어라고 다 좋은 아이디어는 아냐”

브누아 쾨레 ECB 집행이사. 사진ⓒ로이터
브누아 쾨레 ECB 집행이사. 사진ⓒ로이터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비트코인이 폭락한 이후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은 금융위기가 낳은 괴물”이라는 평가가 나와 투자자들이 술렁이고 있다.

현지시간 15일 스위스 바젤에서 개최된 국제결제은행(BIS) 행사에서 유럽중앙은행(ECB) 브누아 쾨레 집행이사는 비트코인에 대해 이 같은 신랄한 비난을 했다.

쾨레 이사는 “비트코인은 영리한 아이디어이지만 그러한 모든 아이디어가 반드시 좋은 아이디어인 것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아구스틴 카르스텐스 BIS 은행장이 비트코인을 두고 ‘버블-폰지 사기-재난상황의 결합’이라고 표현한 것에 동의한다”고 덧붙였다.

16일 오후 6시 현재 비트코인은 5580.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개월 동안 가격에 큰 변화 없이 6300~6400달러를 유지했다가 15일 크게 하락해 연 최저점인 5280달러까지 떨어졌다. 현재는 전일대비 -1.33%로 여전히 하락장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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