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정신감정 결과 사건 당시 정신병적 상태나 심신미약 상태 아냐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김성수 모습 / ⓒ뉴시스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김성수 모습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김성수는 심신미약 상태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범죄예방정책국 치료처우과가 지난 달 강서구에서 발생한 PC방 살인사건과 관련해 피의자 김성수에 대한 정신감정 결과, 심신상실 또는 심신미약 상태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박상기 법무장관은 지난 달 공주치료감호소에 입소한 피의자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정신감정을 지시한바 있다.

이에 법무부는 입소시부터 지난 달 15일까지 수용된 피의자에 대해 정신과 전문의 등 감정 전문요원을 지정하고 각종 검사와 전문의 면담, 행동 관찰 등을 통해 면밀한 정신감정을 실시했다.

그 결과 피의자 김성수는 우울증 증상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아왔으나 사건 당시의 치료경과 등에 비추어 보았을 때 정신병적 상태나 심신미약 상태에 있지는 않았던 것으로 판명됐다.

한편 앞서 지난 달강서구 소재 한 PC방에서 피의자 김성수가 아르바이트생과 다툼 끝에 결국 살인을 저지르는 일이 발생했다. 

이후 피의자 김성수는 자신이 우울증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심신미약 뉘앙스로 접근하는 듯한 모습으로 공분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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