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NH농협금융지주가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자회사 CEO의 거취를 논의한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 임추위는 이날 회의를 열어 올해 임기가 끝나는 농협은행·농협생명·농협손해보험·농협캐피탈 등 자회사 곳의 CEO 선임 여부를 가린다. 농협지주는 지난해부터 완전자회사 CEO의 임기를 1년으로 하고 성과에 따라 연임을 결정하기로 했다.

김광수 회장이 취임하고 처음 실시하는 대규모 CEO 인사인 만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김 회장은 “전문성에 초점을 두고 우수 인새를 적재적소에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회사 CEO의 운명은 엇갈릴 거라는 전망이다. 이대훈 농협은행장은 아직 1년 밖에 되지 않은데다 실적도 좋아 연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서기봉 농협생명 대표와 고태순 농협캐피탈 대표는 이미 한차례 연임을 해 2년 임기를 보낸 데다 실적도 좋지 못해 교체될 거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오병관 농협손해보험 대표 역시 선임된 지 1년밖에 되지 않아 연임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