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정의당 8.4% 횡보…바른미래당은 한 주 만에 7.3%에서 5.7%로

11월 2주차 정당 지지율 집계 결과 ⓒ리얼미터
11월 2주차 정당 지지율 집계 결과 ⓒ리얼미터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15일 3주 연속 상승한 22.8%를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 15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11월 2주차 정당 지지율 집계 결과(95% 신뢰수준±2.5%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에 따르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전주 대비 0.6%포인트 빠지면서 40%대 턱걸이인 40.1%로 7주 연속 반등하지 못한 반면 제1야당인 한국당은 한 주 전보다 2.1%포인트나 오르면서 상승 기조를 이어갔다.

특히 지역별로 분석했을 때 한국당은 대전세종충청 지역에서 10%포인트나 상승하며 28.4%의 지지율을 얻었는데, 비록 민주당도 금주 이 지역에서 1.8%포인트 오르면서 37.8%를 기록했지만 상승폭은 한국당이 훨씬 높았던 데다 수도권에서도 민주당은 경기·인천 지역에서 1.3%포인트 하락하며 41.2%로 떨어진 데 반해 한국당은 서울에서 지난주보다 5.1%포인트 오른 22%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에선 민주당이 2.1%포인트 하락하면서 29.6%를 기록해 끝내 30%대 지지율이 무너져 내렸고 대안야당임을 내세우던 바른미래당도 한국당이 급상승한 대전·세종·충청과 서울 등에서 하락하면서 상대적으로 한국당에 호재로 작용했다.

더구나 이념성향별로도 한국당은 주요정당 중 유일하게 보수층(56%), 진보층(7.6%), 중도층(19.4%)에서 모두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연령별로는 60대 이상(37.5%)에서 한 주 전보다 8.6%포인트나 연령별 등락폭에 있어 이번 주 어느 정당보다도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여줬다.

한편 정의당은 지난주와 동률인 8.4%를 기록하며 횡보세를 유지했고 4위인 바른미래당은 한 주 만에 1.6%포인트나 하락한 5.7%에 그쳐 9월 4주차 이후 7주째 만에 5%대로 내려앉았다.

민주평화당 역시 지난주보다 0.3%포인트 떨어지며 2.3%로 2%대를 계속 벗어나지 못했고, 기타정당과 무당층은 한 주 전보다 0.2%포인트 오르며 각각 2.3%와 18.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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