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외국인투수 라인업 전원 교체해 2019시즌 나선다

워릭 서폴드, 채드 벨과 함께 한화 이글스 투수로/ 사진: ⓒMLB.com
워릭 서폴드, 채드 벨과 함께 한화 이글스 투수로/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한화 이글스가 외국인투수 두 명을 전원 교체했다.

한화는 15일 호주 출신 우완투수 워릭 서폴드(28), 미국 출신 좌완투수 채드 벨(29)를 영입하고 2019시즌 준비에 나선다고 밝혔다.

서폴드는 지난 2016년, 벨은 2017년에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데뷔했고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를 경험했다. 두 선수는 마이너리그 시절부터 같은 팀에서 함께 생활하며 선발투수로 출전했다.

서폴드는 계약금 30만 달러·연봉 70만 달러로 총액 100만 달러(약 11억 3,0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 188cm, 체중 101kg의 체구에 140km 중반대 패스트볼을 던지고 투심 패스트볼, 체인지업, 커브 등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서폴드는 마이너리그 155경기 중 101경기에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고 37승 32패 평균자책점 3.76을 기록한 바 있다.

벨은 계약금 20만 달러·연봉 40만 달러로 총 60만 달러(약 6억 7,800만원)에 계약했다. 190cm, 90kg의 체구에 최대 150km 초반대에 이르는 패스트볼,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커브를 던진다.

지난해 데뷔하면서 벨은 28경기 3패 평균자책점은 6.93의 성적이지만, 2010년부터 마이너리그 216경기 107경기에 선발로 나서서 통산 46승 39패 평균자책점 3.82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한화는 77승 67패를 거두고 리그 3위로 11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달성했지만, 넥센 히어로즈에게 1승 3패를 당하며 준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다.

두 선수의 영입을 발표하면서 한화는 “좌완선발 투수와 보다 안정적인 이닝 소화 능력을 갖춘 선발 마운드 구성을 위해 키버스 샘슨, 데이비드 헤일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서폴드와 벨은 2019시즌 스프링캠프부터 선수단에 합류한 뒤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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