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 몇 시간 만에 20만 돌파...인터넷은 여혐과 남혐의 대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 캡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 캡쳐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이수역 폭행사건이 여혐, 남혐으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청원 만 하루만에 30만 명을 넘어섰다.

1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서는 전날 게시된 이수역 폭행사고와 관련돼 가해자들에 대한 처벌을 요구하는 게시글이 30만 명을 넘어섰다.

글 작성자는 이수역 폭행이 발생한 지난 13일 당시 모습을 설명하며 “피해자는 화장을 하지 않았고, 머리가 짧았고 가해자는 그런 피해자를 보고, 욕설과 비하발언을 했고 때리는 시늉마저 서슴치 않았다”고 했다.

이어 “화장을 하지 않고, 머리가 짧단 이유만으로 피해자 두 명은 남자 5명에게 폭행을 당했다”면서 “가해자의 신원을 밝혀주시고, 무자비하게 피해자를 폭행한 가해자에게 죄에 맞는 처벌을 부탁 드린다”고 요구했다.

특히 이번 청원글은 글이 게시된 지 몇시간 만에 20만 명을 넘어서기도 하는 등 사회적으로 큰 관심을 얻고 있다.

문제는 이번 사건이 남성이 여성을 상대로 행한 폭행인 상황이라 인터넷 등지에서는 남혐, 여혐 분위기가 형성돼 갑론을박이 치열한 양상이다.

한편 현재 경찰은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2명과 가해 남성 3명 등 모두 쌍방폭행으로 입건해 수사중에 있다.

일단 경찰은 주점 CCTV를 확보하면서 휴대전화 동영상, 진술 대조 등의 수사를 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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