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사업 당당 1년새 DS부문 3355명 증가
SK하이닉스도 3분기 기준 1년새 2611명 늘어나

삼성전자 반도체 직원 모습.ⓒ삼성전자
삼성전자 반도체 직원 모습.ⓒ삼성전자

[시사포커스 / 김용철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년 새 일자리가 5천 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호황으로 투자가 늘어나며 일자리가 늘어났다.

15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분기보고서 직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와 올해 3분기 기준 삼성전자 직원은 9만9836명에서 10만3023명으로 3187명(3.2%)늘어났다. SK하이닉스는 2만3278명에서 2만5889명으로 2611명(11.2%)증가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직원 증가는 반도체 호황에 투자가 늘어나며 일자리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 직원 증가는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이 이끌었다. CE부문은 1264명 감소한 반면 DS부문은 3355명 증가했다. IM부문은 167명 증가에 그쳤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반도체 호황에 따라 채용규모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올해 시설투자에 32조원 가운데 반도체에 25조원, 디스플레이에 3.7조원을 투자했다.

보고서대로라면 삼성전자 일자리 증가는 DS부문의 반도체 분야에서 직원이 대거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3분기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문에서 매출은 24조7700억원, 영업이익 13조6500억원을 올려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 역시 지난해 3분기와 올해 3분기 기준 직원 현황을 보면 2611명 늘어났다.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반도체 호황으로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투자가 늘어나면서 직원도 늘어난 것을 분석된다.

SK하이닉스는 이천 'M16' 메모리반도체 공장 건설을 위한 3조4855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고, 최근에는 낸드플래시를 양산하는 새 반도체 공장 M15를 충북 청주에 짓고 준공식을 가졌다. 청주공장은 올해 말까지 1천명 2020년 까지 2천100명 직접고용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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