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현재 소폭 반등

암호화폐가 대부분 하락세로 빨간색을 보이고 있다. 면적은 암호화폐 시가총액을 나타낸다. 사진 / 코인360 홈페이지 캡쳐
암호화폐가 대부분 하락세로 빨간색을 보이고 있다. 면적은 암호화폐 시가총액을 나타낸다. 사진 / 코인360 홈페이지 캡쳐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암호화폐가 일제히 폭락했다. 최근 완만한 하향세를 보이고 있었지만 10% 안팎으로 폭락한 경우는 올해 들어 처음이다.

15일 오전 10시 현재 시가총액 상위 10권 종목은 전일대비 모두 하락했다. 9위 테더만 0.57% 하락 폭을 나타내 투자자들이 안도의 한숨을 짓게 만들었다. 비트코인은 연 최저점인 5280달러까지 떨어졌다가 반등했다.

시가총액 11위부터 40위까지 확장해도 하락세는 마찬가지다. 다만 저점이라고 생각하는 투자자들이 많아 현재는 모두 반등한 상황이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인 CCN은 “암호화폐 안정이 깨졌다”고 전하며 “비트코인 지지선인 6000달러가 무너졌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2017년 10월 이후 가장 약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어 “이러한 낙폭은 기술적인 문제는 아니라며 강한 구조적인 이유가 있을 거라며 아주 큰 규제 등이 있을 때만 이뤄지고 그 원인을 알기 위해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미국 경제전문 매체인 CNBC는 이 같은 폭락에 대해 “비트코인 캐시 하드포크와 관련해 창설자와 CEO가 이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하며 불확실성 증가를 원인으로 꼽았다.

지난해 암호화폐는 11월 중순을 기점으로 큰 폭으로 올라 수십억에서 수백억까지 벌었다는 사람들이 생겨 ‘암호화폐 대박론’이 퍼졌다. 그러나 거래소의 불투명성, 정부의 제재 등으로 인해 거래량과 가격이 모두 하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의 최근 일주일간의 그래프. 사진 / 코인마켓캡 캡쳐
암호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의 최근 일주일간의 그래프. 사진 / 코인마켓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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