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증선위 결정에 행정소송 제기해 적법성 입증하기 위해 노력

삼성바이오로직스 입장문 (사진 / 시사포커스DB)
삼성바이오로직스 입장문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증권선물위원회의 결정에 유감을 표하며 행정소송을 제기하여 회계처리 적법성을 입증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분식회계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분식회계란 회사의 실적을 좋게 보이게 하기 위해 회사의 장부를 조작하는 것을 일컫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6년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바꿔 평가했고 회계법상 해당 사의 주식 4조8000억원이 수익으로 잡히면서 4년 연속 적자에서 1조9000억원 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금융감독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분식회계를 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금감원의 주장에 “국제회계기준(IFRS)을 충실히 반영한 결과다”고 적극 반박했다.

이후 금감원은 해당 건을 증권선물위원회에 넘겼다.

증권선물위원회는 그동안 임시회의 및 정례회의 등을 개최하며 해당 건을 다뤘고, 당일 오후 16시 30분께 ‘고의’ 분식회계 맞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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