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4일 연속 상승…“설마 상폐 되겠나”

사진 / 시사포커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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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에 대한 재감리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가 상승 마감했다.

14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바)의 주가는 전일 대비 6.70% 상승한 33만4500원으로 마감됐다. 12일 상장폐지 리스크설이 대두되면서 22% 이상 폭락했던 주가는 13일과 14일 연이틀 상승해 시가총액 22조 규모를 회복했다.

투자자들은 삼바의 분식회계 의혹이 고의로 드러나 거래정지가 되더라도 상장폐지까지는 가지 않을 거라는 이른바 ‘대마불사’론과 불법 혐의가 드러나면 상장폐지 시키는 게 인지상정이라며 ‘적폐청산’론으로 양분돼있다. 그러는 사이 기관은 이번 달 들어 꾸준히 매도하고 있어 ‘아무리 삼성이더라도 이번에는…’ 하는 기류가 형성돼있다.

증선위가 고의라고 판단할 경우 검찰고발이 이어지고 그 즉시 주식거래가 중지된다. 한국거래소는 고발이 이뤄진 시점부터 15일 이내에 상장폐지 실질심사를 실시한다. 만약 상폐 대상일 경우 그로부터 20일 이내에 상폐 여부를 판정한다. 지금까지 분식회계 혐의로 상폐 실질심사를 받은 기업은 대우조선이 유일하지만 상폐는 피했다.

한편 증선위는 14일 16시 30분에 삼바 분식회계 의혹에 대한 최종 발표를 한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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