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명동에 설치된 5G 상용망 공개
KT, 5G 코어장비 개발 상용망 구축 완료

SK텔레콤이 내달 1일 5G전파 송출을 보름여 앞두고, 5G상용망을 공개했다. SK텔레콤 직원이 14일 명동 한 빌딩 옥상에서 5G 기지국을 점검하고 있다.ⓒSKT
SK텔레콤이 내달 1일 5G전파 송출을 보름여 앞두고, 5G상용망을 공개했다. SK텔레콤 직원이 14일 명동 한 빌딩 옥상에서 5G 기지국을 점검하고 있다.ⓒSKT

[시사포커스 / 김용철 기자] 12월 1일로 예정된 5G 상용화를 앞두고 이동통신업계가 시장 선점을 위해 상용망 구축 장비 기술력을 부각시키며 앞 다퉈 진행하고 있다. 이는 고품질의 5G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로 상용화 이후 관련 시장 선점을 위한 포석이란 분석이다.

14일 SK텔레콤과 KT는 이날 각각 상용망 구축 현장 공개, 상용망 구축을 완료했다는 내용을 시간차를 두고 알렸다. 핵심은 기술력으로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이동통신업계는 내년 5G 스마트폰 상용화에 앞서 다음달 1일 5G 첫 전파 송출에 나선다. 이 기간 안에 이동통신 3사는 5G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장비 및 기술력을 부각시키고 있다. 이날 SK텔레콤과 KT도 상용망 구축에 기술력이 중요하다고 보고 품질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먼저 SK텔레콤은 서울 중구 명동에 설치된 5G 상용망을 공개했다. 5G 상용망 구축 현장 공개는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 9월 장비사 선정, 10월 상용화 최종 단계 ‘퍼스트콜’ 성공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초 3.5GHz / 28GHz 주파수 대역 특성을 반영한 5G 3D 설계 솔루션 ‘’5G T-EOS‘를 자체 개발하고, ‘5G 대동여지도’로 불리는 전국 네트워크 설계 지도를 토대로 발빠르게 5G 상용망을 현장에 구축하고 있다.

전국 최고 트래픽을 기록하는 지역 중 하나인 명동 현장 공개는 ‘5G 품질 바로미터’로 보고 있어서다. 12월 1일 첫 전파 송출과 내년 3월 이후 정식 5G 상용화에 앞서 최적의 품질을 제공하기 위한 포석으로 읽힌다.

KT 직원들이 CUPS 기술이 적용된 5G 코어장비를 구축완료하고 시험하는 모습.ⓒKT
KT 직원들이 CUPS 기술이 적용된 5G 코어장비를 구축완료하고 시험하는 모습.ⓒKT

KT는 상용망 구축 완료를 위한 CUPS 기술의 5G 초저지연 코어 장비에 실현하는 기술력을 부각시켰다.

이번에 구축한 5G 코어망은 삼성전자, 시스코 등 5G 코어 장비업체와 설계 단계부터 협업해 온 결과다. KT 관계자는 “향후 SA 기반의 5G 상용 네트워크에는 필수적인 CUPS 기술을 NSA 단계부터 적용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 5G SA 규격까지 수용할 수 있는 기술도 함께 개발했다. 이 기술은 ▲표준 CUPS 구조 기술 ▲초저지연 에지 컴퓨팅(MEC) ▲네트워크 기능 모듈화 및 원격 서비스 자동 구성 가상화 ▲초고속 트래픽 처리 아키텍처 등이며, 이를 통해 5G SA 표준화가 완성되면 신규 코어 장비 도입 없이 SA로의 전환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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