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긍정·부정적 지표 동시에 나타났다…추경예산, 100% 집행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통계청이 발표하고 있는 10월 고용동향./ⓒ뉴시스.
통계청이 발표하고 있는 10월 고용동향./ⓒ뉴시스.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10월 고용동향과 관련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여전히 미흡한 수준이지만 두 달 연속 취업자 수가 증가해 다행스럽다”고 강조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0월 취업자 수는 2709만명으로 지난해 보다 6만4000명이 증가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9월 취업자 수가 4만5000명 증가한 데 이어 10월도 6만4000명이 늘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통계에서도 긍정·부정적 지표가 동시에 나타났다”며 “실업률이 높아졌지만 상용직 근로자는 35만명 늘었고 고용보험 가입자 수도 43만1000명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용의 질적 개선이 가파르게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고용여건이 확실히 개선되기 위해서는 앞으로 노력이 더욱 중요하다. 정부는 일자리 대책을 차질 없이 시행하고, 일자리 추경예산도 올해까지 100% 집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하지만 10월 고용통계에 따르면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 2월부터 9개월 연속 10만명대에 그쳤고 실업자는 97만3000명으로 지난해보다 7만9000명 증가했다.

이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도 이번 10월 고용통계에 대해 “9월 수치에 비해 다소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엄중한 상황이기에 정부가 추가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겠다”고 고민하고 있는 기색을 내비쳤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