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김용철 기자] 화학소재 전문기업 휴비스가 3분기 부진할 실적을 기록했다. TPA 및 MEG 가격 상승 영향이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

휴비스는 매출액이 3,533억원, 영업이익 106억원, 당기순이익 7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를 통해 13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1%로 소폭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각각 3.2%, 25.9% 감소헸다.

주원료인 TPA 가격이 전기 대비 급등하였고 MEG 가격도 크게 상승하며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

휴비스 관계자는 “악조건 속에서 전년 동기와 맞먹는 수준의 영업이익을 실현했다”며 “현재 국제 유가 하락세에 따라 원료가격 또한 안정화 추세에 있으며 인상된 원료가 만큼 판매가 상승을 통해 마진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은 좋은 성적표를 기록했다. 매출은 6.8%, 당기순이익은 42.9%로 개선됐다. 특히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연간 영업이익 296억원을 상회한 336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대비 78.6%로 크게 증가했다.

휴비스는 인도라마 벤처스(태국)와 미국 내 합작 법인을 세우고 현지 LMF(저융점 접착용 섬유) 생산공장을 설립 중에 있다. LMF는 휴비스가 세계 판매 1위다. 이외에도 중국 난통영성섬유신재료와 차별화 장섬유 생산을 위한 합작 법인을 설립하는 등 공격적인 해외 투자를 진행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