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택 받는 곳에 부담도 함께 줘야”

사진 / 시사포커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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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카드수수료를 둘러싸고 공방이 치열한 가운데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또다시 마케팅비용을 언급했다.

13일 최 위원장은 경기도 화성에서 ‘자동차 부품업체 현장방문 및 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에게 “현재 유관기관과 카드수수료 적격비용 원가산정 결과 발표를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달 안으로 발표될 카드수수료 인하 방안을 둘러싸고 자영업자 단체와 카드사노조가 들고 일어난 상황이다. 그러나 두 단체의 표적이 된 카드사와 대기업은 입을 굳게 닫고 있다.

최 위원장은 “6조원에 달하는 마케팅비용을 혜택을 받는 곳에 부담을 더 주는 것처럼 합리적으로 줄이면 카드사가 일방적으로 불리한 상황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마케팅비용의 절감을 강조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후보자와 김수현 정책실장으로 꾸려진 2기 경제팀에 대해서는 “경제팀의 구성과 관계없이 서민생활이 잘 유지되는 것과 산업구조의 고도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면서도 “홍 후보자는 경제에 대해 식견과 전문성을 갖고 있는 분이니 잘 보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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