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희 한유총 회장, 국회의원에 불법 정치 후원금 건넨 혐의

[시사포커스 / 현지용 기자] 13일 오전 10시께 서울시 마포구 소재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한유총) 사무실을 비롯해 국공립분과위원회 사무실이 마포경찰서에 의해 압수수색을 받았다.

경찰은 한유총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근거로 이날 전격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그 중 김용희 한유총 회장은 국회의원들에게 불법 정치 후원금을 건넨 혐의로 수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유총 회원 일부는 지난 5월 김 회장이 한유총 회원들로부터 걷어낸 수천여만 원을 모 국회의원들에게 입법 로비 차원에서 후원했다는 고발장을 낸 바 있다.

이에 경찰은 지난달 김 회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입건해 조사하면서 로비 자금을 모금한 계좌를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이같은 압수수색에 대해 한유총에 문의를 했으나 한유총 측은 아직까지 명확한 공식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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