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 선정 특혜 의혹…현재 검찰 수사 중

[시사포커스 오훈 기자]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감사원, 법제처 등 종합감사에 참석해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는 모습
[시사포커스 오훈 기자]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감사원, 법제처 등 종합감사에 참석해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는 모습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케이뱅크에 대한 의혹에 단서가 발견되면 검찰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12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경제부처 심사에서 박 장관은 케이뱅크 특혜 의혹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또한 “현재 검찰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같은 대답을 반복했다. 현재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오해를 살만한 답변은 피해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케이뱅크는 박근혜 정부 시절 인터넷은행 사업자 선정 당시 심사도 하기 전부터 이미 내정돼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7일 최종구 금융위원장에 이어 12일 박 장관에까지 같은 질의를 이어갔다.

최 금융위원장은 “당시 금감원이 외부 평가위원을 선정해 점수를 냈기 때문에 조작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하며 케이뱅크 내정설에 대해 부인한 바 있다.

케이뱅크는 2016년 12월 14일 본인가를 받아 2017년 4월 3일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한 우리나라 첫 번째 인터넷전문은행이다. 만 17세 이상 주민등록증 소지자는 모두 계좌 개설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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