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부회장 “수소에너지가 글로벌 경제의 성공을 견인할 것”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6일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열린 제1회 블룸버그 뉴이코노미 포럼에서 수소에너지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열린 제1회 블룸버그 뉴이코노미 포럼에서 수소에너지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시사포커스 / 김용철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수소전기차를 띄우는 것과 동시에 수소전기차 기술력을 넘어 소에너지로의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으로 ‘수소 사회’ 전개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열린 제 1회 블룸버그 뉴이코노미 포럼에서 '무공해 사회 구현과 지속가능 성장'을 주제로 글로벌 유력인사들이 참석하는 토론회를 주관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수소 기술 리더십을 보다 강화하는 한편, 수소에너지를 글로벌 어젠다로 부각시켜 지속가능한 미래를 확보해 줄 '수소 사회'를 한 발 더 앞당기기 위한 차원이다.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을 비롯, 글로벌 기업 CEO와 석학, 업계 전문가 등 30여명이 토론회에 참관했다.

▲미래 에너지 분야를 전망하고 ▲무공해 사회의 필요성 ▲무공해 사회로 가기 위한 방법론 ▲에너지 전환에서 수소에너지의 역할 등에 대해 논의됐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UN은 2030년까지 전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10년 수준의 45%를 감소시키지 않으면 재앙을 피하기 어렵다고 경고하고 있다”며 “수소 에너지는 의심의 여지없이 청정 에너지 사회로의 전환에 핵심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수소에너지가 교통 부문을 넘어 글로벌 경제의 성공을 견인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세계 최고 기술력을 집약된 넥쏘 수소전기차를 출시한 것을 비롯해 미래 수소사회의 비전을 제시하고, 수소산업 관련 글로벌 기업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수소에 대한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하는 국제 협의 기구인 ‘글로벌 수소위원회’의 공동 회장사로 활동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수소사회 구현의 행보는 국내 및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에서 잘 드러나고 있다. 올해 4월에는 ‘수소충전소 설치운영 특수목적법인’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 ▲6월 아우디와 수소전기차 연료전기 기술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 ▲9월 스위스 수소 에너지기업 'H2Energy'(이하 H2E)와 1천대의 수소전기 트럭 공급 체결 ▲부산광역시 및 인천광역시와 ‘수소전기차 보급 활성화와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 MOU’ 체결 ▲10월 울산시 정기버스노선에 수소전기버스 운행 ▲10월 프랑스의 에어리퀴드(Air Liquide), 엔지(Engie)社와 수소전기차 및 수소충전소 보급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를 맺고 2025년까지 프랑스에 수소전기차 5천대를 수출한다는 목표다. 지난달 말에는 중국의 칭화대학 베이징칭화공업개발연구원과 공동으로 '수소에너지 펀드'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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