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AK플라자 분당점에서 11일까지 열린 '현영의 엔젤마켓'에 참여한 현영이 한 팬의 요청에 싸인을 해주고 있다.[사진 / 시사포커스 김용철 기자]
성남시 AK플라자 분당점에서 11일까지 열린 '현영의 엔젤마켓'에 참여한 현영이 한 팬의 요청에 싸인을 해주고 있다.[사진 / 시사포커스 김용철 기자]

[시사포커스 / 김용철 기자] 두 아이 엄마이자 배우 겸 가수인 현영이 <시사포커스>와 단독 인터뷰에서 기부 나눔에 대한 소신을 밝히면서 내년에는 드라마나 영화에서 시청자들과 만나겠다는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현영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회원에 2009년 연예인 최초 가입자로 전체 인원 중에는 12번째로 가입하며 연예인의 기부 문화 확산 및 기부와 자원봉사에 앞장서고 있다.

오래전부터 기부를 몸소 실천해왔던 그는 이번 ‘현영의 엔젤마켓’을 통해 또 다른 기부 문화 확산에 나서는 중이다. 현영의 엔젤마켓은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와 상품의 질·디자인이 훌륭한 중소기업 제품을 판매하는 사회공헌 이벤트다. 중소상인들을 직접 도울 수 있어 뿌듯함을 느낀다는 현영은 이전에 해왔던 기부가 기부금을 전달하는 것에 그쳤다면 기부마켓은 연예인 홍보에 엄두를 내지 못하는 중소상인들을 돕고 판매 수익금 일부를 사회복지 단체에 기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또 다른 기부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둘째 출산 이후 방송에 복귀해 고정 프로그램도 늘어나며 바쁜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중에도 그는 “연예인 직업과 기부 중 가장 보람을 느낀다면 기부가 아닐까 생각한다”며 시원한 웃음을 지었다. 15분간 짧은 만남에서 그가 밝히는 기부 문화와 연예활동에 대한 얘기를 들어봤다.

◆‘현영의 엔젤마켓’ 기부나눔 행사를 시작하게 된 동기는

“중소상인과 연계하는 마켓 기부는 처음이에요. 봉사나 기부는 다른 형식으로 많이 해왔어요. 그런데 우연한 계기에 중소상인들을 접하게 됐는데 혼자서 매장을 창업하기엔 부담스러운 분들이나, 좋은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분들의 제품을 팔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는 것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판단이 들어서 기부하고 연관돼서 할 수 있는 게 무엇이 있을까 생각하다 찾은 게 자선 마켓이었어요. 중소상인들에게는 장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고 판매 수익금 일부를 기부할 수 있어 ‘현영의 엔젤마켓’을 열게 되는데 의외로 반응이 좋아서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어요.”

◆‘마켓 기부(현영의 엔젤마켓)’ 좋은점과 보람이 있다면

“마켓 기부(현영의 엔젤마켓)는 두 가지(수익금 일부 기부, 중소상인 도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게 기부금을 내는 기부와 다른 것 같아요. 중소상인들에게 도움을 주고 판매 수익금 일부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도울 수 있다는 점이 이전에 해왔던 기부하고 차이가 있다고 생각해요. 이전에는 노숙자나 노인들 계신 곳에 찾아가 봉사하거나 아니면 기부금을 전달했다면 마켓 기부는 아이도 도우면서 중소상인도 도울 수 있어 그게 기존 기부와 다르다고 봐요. 실제 중소상인들이 연예인 마케팅을 하기가 쉽지 않은데 최근에 ‘현영의 엔젤마켓’을 통해 중소공인들이 백화점에 입점했다는 소식도 듣고 성공하신 분도 계신다는 소식을 들으면 보람을 느껴요.”

◆앞으로 연예활동 계획은

“둘째 출산하고 이제 막 복귀 시작하고 나서 고정 프로도 하나씩 늘어나고 버라이어티 예능 활동에 나서고 있다면 내년에는 연기자에 도전하고 싶다. 예전에 연기자로서 활동을 했지만 쭉 연기를 쉬다보니 이제는 연기에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내년에는 방송인 현영 보다 연기자 현영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영화 제의도 들어왔는데 시나리오를 받아보고 괜찮다면 영화에서 관객들과 만나고 싶어요. 내년 초 좋은 작품 만나서 시청자분들과 만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해피투게더 여걸6특집 촬영 중 현영 모습.ⓒ현영 인스타그램
해피투게더 여걸6특집 촬영 중 현영 모습.ⓒ현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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