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시스 산체스, 조용한 체셔 빌리지 생활과 여자친구와의 이별로 떠나기를 원한다?

알렉시스 산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떠나고 싶어 한다/ 사진: ⓒ게티 이미지
알렉시스 산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떠나고 싶어 한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알렉시스 산체스(30)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벗어나고 싶어 한다.

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타임스’를 인용, “산체스가 외로움과 지루함에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하기를 원하고 있다. 산체스는 올해 1월 이적시장에서 맨유와 4년 계약을 맺고 합류했지만 맨유 생활에 만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여름 PSG도 킬리안 음바페와 산체스를 두고 많은 토론을 벌였고, 결국에는 음바페를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세 무리뉴 맨유 감독 역시 산체스 영입을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

하지만 맨유 유니폼을 입은 산체스는 기대 이하였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칠레가 본선 진출에 실패하며 휴식기가 있었지만, 시즌 10경기 1골 2도움에 그치며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산체스는 아스널 시절 당시 머물렀던 영국 런던을 떠나 맨체스터 체셔 빌리지 생활에 따분함을 느끼고 있고, 이적 이후 여자친구와 헤어지기까지하면서 우울함이 증폭돼 팀에서 더욱 의기소침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체스는 이적료 없이 맨유로 이적했지만, 50만 파운드(약 7억 3,571만원)라는 거액의 주급을 받고 있다. 맨유도, 산체스도 서로가 불편한 관계가 됐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PSG가 산체스를 영입할 이유에 대해서도 의문 부호가 붙었다.

PSG는 네이마르, 음바페, 에딘손 카바니 등 공격 옵션을 갖고 있고, 산체스가 카바니 대신 투입될 수도 있겠지만, PSG 입장에서는 산체스를 영입할 경우 이적료 및 급여가 비싼 영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산체스가 다시 맨유를 떠나 새로운 팀에 정착할 가능성은 높이 않아 보이며, 오히려 기회는 기존 소속팀 맨유에서 잡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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