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기관 이날 오전부터 고시원 화재 참사 합동감식

1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종로 고시원 화재 합동 현장감식이 진행된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화재현장에 경찰과 소방 등 감식 인원들이 들어가고 있다 / ⓒ뉴시스
1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종로 고시원 화재 합동 현장감식이 진행된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화재현장에 경찰과 소방 등 감식 인원들이 들어가고 있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경찰과 소방당국 등이 18명의 사상자를 낸 종로 고시원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해 합동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10일 오전 종로경찰과 소방서, 그리고 국과수 등 유관기관이 이날 종로 고시원 화재 원인과 정확한 발화지점 규명을 위해 합동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감식반 옥상부터 시작해 환풍기 등을 꼼꼼히 살피고 있다. 이후 증거물들은 국과수에 보내질 예정이고, 정확한 원인 규명은 3주 뒤에서 밝혀질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이번 종로 고시원 화재는 3층 출입구와 가까운 곳에서 불이 났다고 진술함에 따라 당국은 이 지점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당국은 초기 1차 감정 당시 인화물질 등이 발견되지 않아 방화 가능성은 일단 낮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여러 화재 원인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상황이다.

또 대피자들이 비상벨 소리를 못 들었다는 진술이 나오고 있는 만큼 합동감식반은 화재감지기나 비상벨 등 소방시설이 제대로 작동했는지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앞서 지난 9일 오전 5시 종로구 관수동에 있는 한 고시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2시간 만에 진화됐지만 이 불로 7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을 당하는 큰 인명피해를 불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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