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뇌사상태서 끝내 숨져...경찰 "가해자 체포 계획 중"
윤창호 친구들 "국민과 함께 윤창호법 통과시키겠다"

ⓒ윤창호 친구들 네이버 블로그
ⓒ윤창호 친구들 네이버 블로그

[시사포커스 / 현지용 기자] 지난달 25일 부산 해운대 미포오거리에서 음주 차량에 치여 뇌사 상태에 빠졌던 윤창호 씨가 9일 낮 2시 30분께 끝내 숨지고 말았다. 윤 씨의 친구들은 고인의 사망 소식을 알리며 윤창호법 통과를 다시 한번 다짐했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9일 낮 해운대 백병원에서 윤 씨가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경찰은 가해 운전자인 박 모씨(26)가 무릎 골절 부상으로 거동을 할 수 없다는 소견서를 제출받았으나 병원 측과의 협의로 체포 영장을 집행할 계획이라 말했다.

윤 씨의 친구들은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사망 소식을 전하며 "창호에게 기도해주신 여러분들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창호도 다 느꼈을 거라 생각합니다"라며 "창호의 이름을 건 윤창호법 통과는 국민 여러분들과 함께 이뤄내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윤 씨의 친구들은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국회를 방문하며 정당 대표들과 윤창호법 통과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에 여야 대표들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윤창호법을 통과시키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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