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방탄소년단 지민 티셔츠를 둘러싸고 한국과 일본간 네티즌들의 설전이 지속되고 있다.

9일 방탄소년단 소속사 측 등에 따르면 앞서 이날 출연키로 했던 일본 TV아사히 ‘뮤직스테이션’ 출연 연기를 통보 받은 것.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방탄소년단이 9일 예정된 TV아사히 ‘뮤직스테이션’(엠스테)에 출연하지 못하게 됐지만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께 더 좋은 음악과 무대로 찾아 뵙겠다”고 전했다.

갑작스런 출연 연기의 이면에는 바로 지민 티셔츠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당초 지민은 광복절 기념 티셔츠를 입고 일본을 찾은 바 있고, 일본의 극우매체들이 이에 대해 지속적으로 이의를 제기하는 모습을 보인 상황이다.

이렇다보니 TV아시히 측 역시 “이전에 한 멤버가 착용했던 티셔츠 디자인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고 일부에서 보도됐다. 소속사를 통해 착용의 의도를 묻는 등 협의를 진행해 왔지만 결국 이번 출연을 보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민이 입은 티셔츠에는 과거 일본에 원폭이 투하돼 터지는 모습과 광복절에 만세를 부리는 우리 국민들의 모습이 담겨져 있다.

또 글귀로는 “‘애국심(PATRIOTISM)’ ‘우리역사(OURHISTORY)’ ‘해방(LIBERATION)’ ‘코리아(KOREA)’ 등의 단어가 적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