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킴 "현재 지도부 아래 더 이상 운동하기 어렵다"

ⓒSBS보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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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경북도청은 한국 컬링 사상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도 체육회 소속 여자컬링 ‘팀킴’의 부당한 처우 폭로와 관련해 특별감사에 나선다.

9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전날 폭로 이후 이날 곧바로 도청 감사관실, 의성군 등이 참여한 감사팀을 꾸려 진상조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더불어 도 측은 ‘팀킴’이 폭로한 임원, 감독 선수단 등의 탄원내용을 종합적으로 살펴본 뒤 부당하거나 불법사례 적발시 고발 또는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앞서 전날 SBS 뉴스에 따르면 여자 컬링 대표팀인 ‘팀킴’은 그동안 임원진들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특히 이들은 선수들은 지금의 지도부 아래서 더 이상은 운동하기가 어렵다는 이유로 최근 대한체육회에 호소문까지 제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이 과정에서 컬링의 개척자라고도 불렸던 김경두 전 연맹회장 직무대행과 딸인 김민정 감독이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선수들은 대한체육회에 보낸 호소문을 통해 금전적인 의혹도 제기했는데 2015년 이후 각종 대회에서 받은 상금이 지금까지 얼마인지, 어디에 사용됐는지 출처 조차 알지 못한다고 폭로키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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