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외엔 민주당·한국당·정의당·평화당 모두 하락

11월 1주차 정당지지도 주중집계 ⓒ리얼미터
11월 1주차 정당지지도 주중집계 ⓒ리얼미터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바른미래당이 창당 이후 2번째 높은 지지율인 8.4%를 기록하며 5달 만에 정의당을 제치고 3위 자리를 되찾았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전국 성인 1502명 대상으로 조사해 8일 발표한 11월 1주차 정당지지도 집계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에 따르면 바른미래당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으로 창당한 첫 주의 10.5%라는 최고 지지율 다음으로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며 0.6%포인트 차로 정의당을 제치고 다시 3위로 올라섰다.

그러다보니 바른미래당이 다시 두 자릿수 지지율을 얻을 수 있을지 당장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다만 바른미래당의 지지율이 전주 대비 1.3%포인트 상승한 데 반해 정의당의 지지율(7.8%)은 한 주 전보다 1.6%포인트 떨어진 만큼 3위 탈환엔 정의당의 급락이란 요소가 더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바른미래당의 약진이 두드러져 보이는 이유는 주요정당들이 모두 하락한 가운데 유일하다시피 상승했기 때문인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전주보다 1.2%포인트 떨어지고 7일 하루 기준으론 38.6%로까지 떨어지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다가 최종 40.1%로 간신히 40%대를 ‘턱걸이 방어’하는 데 그쳤고, 2위인 한국당도 전주보다 0.1%포인트 소폭 하락하며 20.5%를 기록한데다 정의당은 물론 평화당도 지지율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특히 평화당은 3% 지지율을 회복한지 한 주 만에 다시 0.2%포인트 빠지며 2.8%로 떨어졌는데 최근 이용주 의원 음주운전 논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 향후 지도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에 따라 반등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무당층(17.9%)과 기타정당(2.5%)은 지난주보다 각각 1.6%, 0.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바른미래당을 제외한 대부분의 정당에서 지지율이 빠진 데 따른 반사효과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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