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현 금감원장, 국정감사서 국민과 한 약속 지키려는 움직임 보여

8일 서울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서민금융박람회장에서 윤석현 금융감독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8일 서울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서민금융박람회장에서 윤석현 금융감독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윤석현 금융감독원장이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의 즉시연금 미지급 논란에 재조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8일 금융감독원이 주최한 서민금융박람회장에서 기자들이 즉시연금 재조사에 대해 묻자 윤 원장은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정도로 생각하고 있으며 검사 형태로 발전할지는 지켜봐야한다”고 전했다.

윤 원장은 지난달 26일 국회 정무위 종합 국정감사에서 “즉시연금 미지급 건에 대해 재조사를 실시해 국민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앞서 대부분의 생명보험사들은 즉시연금 미지금분을 일괄지급하라는 금감원의 권고를 거부하고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이에 금융소비자연맹은 즉시연금 환금예상금액을 조회할 수 있는 전산시스템을 만들어 공개했고 2차 공동소송 원고단도 모집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즉시연금 미지급분은 삼성생명 4300억원, 한화생명 800억원, 교보생명 700억원 등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전사를 합하면 1조원에 육박할 거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즉시연금에 가입한 국민이 많고 액수가 커서 보험사들이 난색을 표하고 있는 가운데 금감원과 정면충돌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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