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티저 공개, 붉은 피 뚝뚝 '충격적 문제작 탄생 예고'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붉은 달 푸른 해’ 역대급 문제작이 찾아올 예정이다.
8일 MBC 새 수목극 ‘붉은 달 푸른 해’ 제작진 측이 공개한 첫 번째 티저 영상은 30초라는 비교적 짧은 분량의 영상은 극중 주요 인물들이 등장한 것도, 눈이 돌아갈 만큼 스펙터클한 장면들을 보여준 것도 아니지만 그 어떤 티저보다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하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밝은 햇살이 비추는 가운데 귀여운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고무줄 놀이 하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아이들은 말간 얼굴로 “산골짜기 다람쥐, 아기 다람쥐”라며 동요를 흥얼거린다.
순간 마치 아이들이 뛰노는 것을 지켜보는 듯 카메라가 뒤로 빠지기 시작하지만 조금은 음산하고 조금은 묵직한 효과음이 계속되는 가운데 카메라는 서서히 멀어진다.
그러던 중 화면 한 쪽 구석에서 충격적인 상황이 포착된다. 차디찬 바닥 위에 붉은 피를 철철 흘리며 힘 없이 늘어진 누군가의 손이 있는 것. 뚝뚝 흐르는 피와, 그 피로 인해 흥건하게 젖은 시멘트 바닥은 심장을 쪼그라들게 만들 정도로 강렬하고도 충격적이다.
화면은 결코 붉은 피를 흘리는 손의 주인이 누구인지 보여주지 않는다. 다만 붉은 피와 상반되는, 해맑은 아이들 모습을 보여주며 이것이 무슨 연관이 있는 것인지 궁금증과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특히 강렬하다 못해 섬뜩한 30초 분량은 ‘붉은 달 푸른 해’라는 드라마가 지닌 미스터리 스릴러, 오감자극 심리수사극이라는 특별한 색깔을 오롯이 보여주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오는 21일 첫 방송되는 ‘붉은 달 푸른 해’는 의문의 아이, 의문의 사건과 마주한 한 여자가 시(詩)를 단서로 진실을 추적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