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0명을 부정 채용한 혐의

강남훈 전 대표 (사진 / 뉴시스)
강남훈 전 대표 (사진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강남훈 홈앤쇼핑 전 대표가 채용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혐의를 부인했다.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김경진 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강 전 대표 측은 “정당하게 채용한 것이다”고 주장했다.

앞서 강 전 대표는 지난 2011년 10월과 2013년 12월 홈앤쇼핑 공채 1·2기 채용 과정에서 서류 전형 심사시 임의로 가점을 주거나 인·적성검사 재응시 기회를 부여하는 등의 수법으로 총 10명을 부정 채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홈앤쇼핑 본사와 채용 담당 업체 등 7곳을 압수수색했으며 강 전 대표와 A 전 인사팀장 등을 불구속 입건하고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바 있다.

당시 강 전 대표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중소기업중앙회 임원 등의 추천을 받고 인사 재량권내에서 가점을 줘 문제가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이후 강 전 대표는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 3월 21일 해임 안건이 다뤄질 이사회를 앞두고 홈앤쇼핑 대표직에서 사임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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