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간선거’ 홍영표, “한-미, 대북정책·통상정책 긴밀히 협의해야 할 것”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홍영표 원내대표 [사진 / 오훈 기자]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홍영표 원내대표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미국 중간선거에서 야당인 민주당이 8년 만에 하원 다수당 지위를 탈환할 것이 확실시되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미국 의회의 권력 변화가 대북정책과 통상정책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면밀하게 주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비핵화 협상 등 대북정책 변화에 있어 미국과 긴밀히 협의해야 할 것 같다”며 정부의 긴밀한 대응을 주문했다.

특히나 이날로 예정됐었던 미국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북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회담이 연기 된 것과 관련해서는 “미국 국무부가 순전히 일정조율 문제라고 설명했고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회담 일정을 다시 잡을 것이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내년 초 만나겠다고 했다”고 북미 간 비핵화 협상 동력이 사그러진다는 관측을 환기시켰다.

이어 “북미 간 대화가 진전될수록 남북관계 진전 속도도 빨라 질 수 있다”면서 “한반도 평화에 대한 미국 의회의 지지를 위해 국회 차원의 초당적 노력도 본격적으로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미국 의회가 바뀐 만큼 여야가 다시 한 번 미국을 방문해서 초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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