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QR코드 호환성 문제
[시사포커스 / 김용철 기자] 네이버가 정부의 연내 목표로 추진중인 소상공인 간편결재 사업 가칭 ‘제로페이’에 참여하게겠다는 의사를 밝힌 반면 카카오는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서울시에 따르면 '제로페이' 사업에 네이버를 비롯해 농협과 기업은행 등이 제로페이 사업에 참여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이 참여 신청 명단에는 그동안 중기부·서울시 등이 구성한 민관 TF(태스크포스)에서 제로페이 사업 도입과 관련한 논의를 해온 카카오는 빠졌다.
카카오가 제로페이 사업에 참여를 하지 않은데는 카카오페이가 기존에 사용했던 QR코드와 호환이 되지 않는 게 문제가 됐다. 중기부와 서울시가 제로페이 사업에 사용할 표준 QR 코드를 정했는데 카카오페이 QR코드와 맞지 않은 것이다.
‘카카오페이 QR결제’는 지난해 9월 출시한 ‘카카오페이 QR송금’을 소상공인과 소비자들이 손쉽게 거래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 서비스다
가맹점의 증가와 스마트폰만 있으면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는 편의성으로 인해 거래량도 빠른 속도로 늘어나면서 월간 거래액만 2조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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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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