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센 벵거 감독, “구단과 협상하고 서명했다면 그 사실을 말했을 것이다. 현재 휴식으로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아르센 벵거 감독, AC 밀란 부임설 일축/ 사진: ⓒ게티 이미지
아르센 벵거 감독, AC 밀란 부임설 일축/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AC 밀란 감독직에 근접해보였던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이 이를 부정하고 나섰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7일(한국시간) “벵거 감독이 AC 밀란과의 협상을 부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프랑스풋볼’에 따르면 벵거 감독이 AC 밀란 측과 회담을 가졌고 젠나로 가투소 감독을 대체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내년 1월 복귀 의사를 드러냈고, 감독 교체설이 도는 FC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은 접점이 없어 유력했다.

실제로 이반 가지디스 전 아스널 사장이 AC 밀란 사장으로 부임했고, AC 밀란이 6승 3무 2패 승점 21로 4위를 유지 중이지만 라이벌 인터 밀란(8승 1무 2패 승점 25)에 밀려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나오면서 가투소 감독을 대체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하지만 벵거 감독은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그것이 가짜 뉴스라는 것이다. 내가 구단과 협상을 하고 서명했다면 그것을 말했을 것이다. 나는 휴식으로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22년간 같은 클럽에서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다른 클럽으로 향하는 것은 이상하게 보일 수 있다. 영국으로 가지 않는 것은 가장 좋은 방법일 것이다. 내가 알지 못하기 때문에 내 미래에 대해 말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벵거 감독는 내년 초가지 현장으로 돌아가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하지 않았지만, AC 밀란 부임설은 당분간 일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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