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대비 발행규모 19조2천억, 순발행액 12조 증가…금리는 큰 폭 하락

채권 종류별 발행현황. / ⓒ금융투자협회
채권 종류별 발행현황. / ⓒ금융투자협회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10월 금융채·국채·통안증권·회사채 등의 발행이 증가하면서 채권 잔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기업들이 사모를 통한 자금조달 수요가 증가하며 회사채가 1조1천억원 증가한 8조3천억원이 발행됐다. 이와 함께 금융채·국채·통안증권의 발행이 지난달 43조3천억원에서 62조5천억원으로 증가했다.

회사채 수요 예측은 A등급 이상 발행 수요가 지속돼 총 38건에 3조4850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9조6980억원으로 참여율은 278.3%로 전년 동월대비 54.6%p 증가했다. 등급별 참여율은 AA등급 이상 272.5%, A등급 302.6%, BBB등급 이하 330.0%였다.

금리동결·경기둔화 우려·글로벌 주식 하락 등으로 인해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현상이 강해져 10월 국내 채권금리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10월말 국고채 금리. / ⓒ금융투자협회
10월말 국고채 금리. / ⓒ금융투자협회

10월 장외 채권거래량은 발행증가와 금리하락으로 인한 거래량 증가로 전월대비 77조원 증가한 419조9천억원이었다.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대비 2천억원 감소한 20조원이었다. 외국인 채권 투자는 원화채 순매수 지속으로 국채가 6천억원 감소했으나 통안채는 3조3천억원 증가해 총 2조7천억원 순매수로 나타났다. 보유잔액은 전월대비 2천억원 감소한 111조8천억원이다.

금투협은 “월초 해외 이슈로 인해 금리가 소폭 하락했고 중순 이후 금리동결,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등으로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지속돼며 금리가 크게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