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가 인도 공작기계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마케팅 및 영업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인도 공작기계 수출을 전년대비 30% 증가한 약 4천만 달러로 설정했다. 이처럼 목표를 높게 잡은 이유는 최근 인도 경제활황에 따라 공작기계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으며, 그동안 인도 공작기계시장에서 두산인프라코어가 펼쳐온 마케팅활동이 효력을 나타내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올 수출목표는 본격적으로 인도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한 지난 2004년의 수출실적 1,300만달러를 3년만에 약 3배로 신장시켰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 수출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인도 고객들에게 주기적인 영업 및 기술 서비스 지원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로 했다. 또한 브랜드 이미지를 향상시키고 지역특성에 적합한 고객 맞춤형 제품을 적재적소에 공급함으로써 시장점유율을 확대시켜 나갈 방침이다.

특히 상대적으로 취약한 북인도 지역의 영업망을 구축하고 확대하는 한편 대형 고객 발굴을 위한 전담조직의 활동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고객밀착형 기술지원과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확대를 위해서 테크니컬센터도 설립할 계획이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인도 방갈로그에서 열린 “제13회 인도국제공작기계 전시회(IMTEX 2007)” 에 총 7기종을 전시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 동안 인도 전시회에는 지역 딜러가 참가하였으나 올해부터는 인도시장에 직접 참가함으로써 인도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 두산인프라코어는 최대 경쟁상대인 일본업체들과 동등한 성능의 신기종 첨단장비인 다축복합가공기와 초고속머시닝센터를 전시했으며 인도 및 대만의 중저가 공작기계 업체와의 차별성을 부각시킴으로써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또 표준고객 대응형 장비 및 고생산성 자동차 부품가공 전용장비를 처음 선보여 관련 업체들로부터 관심을 끌었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두산메카텍의 공작기계 사업부문 인수를 계기로 올해 전체 공작기계 매출 목표를 1조원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이 중 수출물량은 전년대비 20% 증가한 7억7,000만 달러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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