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융위 정례회의서 지주사 전환 승인, 8일 우리은행 임시이사회

사진 / 시사포커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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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우리은행의 지주사 재전환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2014년 지주사를 해체한지 4년 만의 재결합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5월 지주회사로의 전환을 발표했다. 2014년 계열사를 매각하고 자금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해체했었으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다시 지주사로 전환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우리은행이 지주사로 재전환되면 국내 4대시중은행이 모두 지주회사가 된다.

금융위원회는 7일 우리은행의 지주사 전환 인가를 다루는 정례회의를 열고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은행은 당초 내년 초를 목표로 했으나 정부와 예보 등의 협조로 일정을 서두를 수 있었다. 지주사 인가가 승인되면 8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지주회장 선임 등 지배구조를 논의할 예정이다.

18일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기자들에게 “회장·행장 겸직은 장단점이 있지만 다른 은행들도 결국 분리했다”고 말했다. 이에 우리금융지주사가 출범하면 금융지주회장이 행장을 1년간 겸직하고 이후 분리하는 방안을 금융당국이 고려하고 있는 것이라는 일각의 예측이 있었지만 금융위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며 이를 반박한 바 있다.

우리은행 이사회는 23일까지 회장 후보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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