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가맹점주협의회 "본사들이 요구사항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싸워나갈 것"

편의점 가맹점주협의회 등은 당일 오후 1시에 한국편의점산업협회 앞에서 "편의점 본사는 착취를 중단하고 상생에 나서라"라고 외쳤다. (사진 / 편의점 가맹점주협의회)
편의점 가맹점주협의회 등은 당일 오후 1시에 한국편의점산업협회 앞에서 "편의점 본사는 착취를 중단하고 상생에 나서라"라고 외쳤다. (사진 / 편의점 가맹점주협의회)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편의점 CU와 GS25, 세븐일레븐 가맹점주협의회가 한 데 뭉쳐 본사가 착취를 한다며 “상생에 나서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6일 CU·GS25·세븐일레븐 가맹점주협의회와 전국가맹점주협의회 등은 당일 오후 1시에 한국편의점산업협회 앞에서 “본사와 점주간의 수익구조가 기형적 역관계라며 구조개선을 통해 바로 잡아야 하며 최저임금 인상부담을 본사가 분담하고 저매출 점포 퇴로를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2008년~2012년까지 본사 매출액은 급격히 증가하는데도 가맹점주 매출액은 오히려 감소하여 본사 수익과 점주 수익이 기형적으로 역관계를 형성하게 되었고, 이를 통해 2012년~2013년 연이은 편의점주 자살 사건이라는 비극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일정한 제도개선을 했지만 2014년 이후 다시 과도한 출점으로 편의점 수가 급증하면서 또 본사 수익과 점주 수익 곡선의 기울기가 가파르게 변하다가 2016년 이후 역관계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들은 편의점 업계 개선을 위해 ▲폐점위약금 철폐하고 한시적 ‘희망폐업’ 실시하라 ▲실질적인 최저수익 보장으로 무분별한 출점 중단하라 ▲지원금 중단 이유로 24시간 영업 강제 중단하라 등 3대 사항을 요구했다.

한편 이들은 향후 편의점 본사들이 요구사항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집단행동을 포함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모두 동원하여 싸워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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