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 AJ렌터카 인수로 1위 롯데렌터카 가시권
SK매직, 156만대 누적 계정 목표 무난할 듯

SK네트웍스 사옥 및 최신원 회장.[사진 / 시사포커스 DB]
SK네트웍스 사옥 및 최신원 회장.[사진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김용철 기자] SK네트웍스가 주유, 렌터카, 정비, 타이어, 부품, ERS 등 ‘모빌리티’ 사업과 SK매직을 기반으로 SK텔레콤 등과 협력을 추진해 홈 라이프스타일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홈케어’사업을 양대 주력사업으로 사업재편에 나서고 있다.

SK네트웍스의 핵심축 가운데 하나인 SK렌터카는 최근 AJ렌터카 인수로 롯데렌터카와 양강구도를 형성하면서 렌터카 시장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SK렌터카와 AJ렌터카 점유율을 합치면 21.88%로 롯데렌터카(24.26%)와 불과 2.38%p로 1위를 넘볼 정도로 좁혀졌다. 양사가 보유한 역량과 자산이 합쳐지면 상당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가대수만 101,270대를 넘긴 SK렌터카는 양적 성장과 더불어 내실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에 SK네트웍스는 고객 가치 혁신을 위한 후속작업 및 사업 경쟁력 강화로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갈 예정이다.

SK렌터카와 정비부문 브랜드인 스피드메이트를 합친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0%가량 증가했다. 10월에 관계사인 SK텔레콤과 함께 최신 IoT 전용망과 커넥티드카 플랫폼을 활용한 신규 렌터카 관리 서비스 개발에 착수하는 등 SK를 대표하는 렌터카 사업자로서 차별화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활발한 협업을 진행 중이다.

SK매직은 금년 누적 계정 목표 156만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 3분기까지 누적 계정 수 148만을 돌파했고, 최근 150만 계정을 돌파했다. 지난해 6월 취임한 류권주 대표는 공격적인 투자로 2020년 매출 1조원 기업을 목표로 내걸고 신규계정에 속도전을 내면서 올 목표치 달성은 무난하고 현재 속도로라면 160만 계정 돌파 가능성도 예상된다. 현재 렌탈 업계 2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2020년까지 렌털 누적계정 300만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4분기에 기존 사업의 비즈모델 지속 개선과 함께 미래 핵심 성장사업인 ‘모빌리티+홈 케어’ 사업 중심에서 속도전에 나선다. 금년 말에는 소비재 사업인 Car(SK렌터카+스피드메이트), 생활가전(SK매직) 사업이 SK네트웍스의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각각 20%, 40% 수준으로 확대키로 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4분기부터는 기존 사업의 비즈모델 개선 노력과 미래 핵심 사업의 성과 가시화로 실적 향상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3분기 실적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20%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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