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센 벵거 감독, AC 밀란 사령탑과 협의 마치고 조만간 현장 복귀할까

아르센 벵거 감독, AC 밀란 사령탑에 근접한 상태?/ 사진: ⓒ게티 이미지
아르센 벵거 감독, AC 밀란 사령탑에 근접한 상태?/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이 AC 밀란을 맡을 전망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6일(한국시간) “벵거 감독이 AC 밀란의 새 감독이 되기 위한 협상 완료에 근접한 상태다. ‘프랑스 풋볼’에 따르면 벵거 감독은 몇 주 동안 협의했고, 젠나로 가투소 감독을 대체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984년 AS 낭시 로렌 감독을 시작으로 모나코, 나고야 그램퍼스 등을 이끌었던 벵거 감독은 1996년 아스널에 정착했다. 이후 22년간 아스널을 지휘하며 리그 3회, FA컵 7회 우승을 거뒀다.

아스널을 떠난 뒤 휴식을 취하고 있던 벵거 감독은 내년 1월 다시 감독으로 복귀할 의사를 드러냈다. FC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등에서 감독 경질설이 나오기 시작해 관심이 집중됐다.

가장 유력한 팀은 AC 밀란이다. 지난 시즌 세리에A 18승 10무 10패 승점 64로 2016-17시즌에 이어 6위를 유지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6승 3무 2패로 리그 4위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이 분위기를 현지에서는 좋게 받아들이지만은 않고 있다.

‘밀라노 더비’ 라이벌 인터 밀란은 8승 1무 2패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현재 AC 밀란이 만족할 수치는 아니라는 것이다. 또 지난여름 아스널 회장직을 맡았던 이반 가지디스가 합류하며 가투소 감독의 경질설에 힘을 실었다.

한편 매체에 따르면 인터 밀란 클럽은 가투소 감독 체제에서 더 큰 진전이 없다는 것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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