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감독, 11월 호주 원정 2연전에 이청용 포함… 다시 도약할 수 있을까

이청용, 한국대표팀 파울루 벤투호 승선/ 사진: ⓒ게티 이미지
이청용, 한국대표팀 파울루 벤투호 승선/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파울루 벤투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호주 원정 리스트 확정했다.

벤투 감독은 5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호주 원정 A매치 2연전에 출전할 26인의 명단 확정하고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서는 이청용(보훔)의 대표팀 복귀가 눈에 띈다. 이청용은 지난 2015년 크리스탈 팰리스 이적 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많은 출전하지 못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 합류에 실패하고 K리그에 복귀하는 것 아니냐는 후문도 돌았다.

벤투 감독에게 지휘봉이 맡겨진 뒤에도 이청용은 소집 명령을 받지 못했지만, 보훔 이적 후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하며 다시 살아나고 있던 때에 기회를 부여받았다. 또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도 다시 승선했다.

반면 기성용(뉴캐슬 유나이티드), 이승우(헬라스 베로나), 이재성(홀슈타인 킬) 등이 제외됐고, 혹사 논란이 있는 손흥민(토트넘 핫스퍼)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차출 당시 합의한 조건에 따라 11월 명단에서 제외됐다.

장현소(FC 도쿄)는 지난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병역혜택을 받았지만, 병역 특례 관련 문서 위조로 국가대표팀 자격을 영구적으로 박탈당하고 벌금 3,000만원이 부과됐다.

몇 몇 선수들이 명단에서 빠졌지만, 공격수 나상호(광주 FC), 미드필더 김정민(FC 리퍼링), 수비수 이유현(전남 드래곤즈)가 생애 첫 성인대표팀에 발탁됐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12일 소집돼 호주로 출국한 뒤 17일 호주와 맞붙고 20일 우즈베키스탄과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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