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혁신경제 예산으로 내년 경제적 고비 대비" 강조
김진표 "장기 저성장...소득주도성장 일관되게 추진해야"

제1차 국가경제자문회의  사진 / 오훈 기자
제1차 국가경제자문회의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현지용 기자]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위원장을 필두로 하는 국가경제자문회의 제1차 회의가 5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자리에 참석해 "얼마전 송영길 동북아평화협력특위 위원장처럼, 국가경제자문회의에 함께 참석해 우리는 한 팀, '원팀'이라 일하자고 약속한 바 있다. 오늘 비로소 한 팀의 모습을 보게 됐다"고 축하했다.

이 대표는 "김 위원장님은 우리 당의 핵심적인 경제정책을 이끌어오신 분이다. 19대 대선 당시에도 국가경제자문위 위원장을 맡으시고 이번에도 당에서 중책을 맡으셨다"며 "우리경제가 어렵다는 말이 많은데 실제로도 그렇다. 우리 경제의 체질이 많이 약해졌기에 금방 좋은 경제로 발전하기는 쉽지 않다. 경제 정책을 잘 짚어내 포용국가에 맞는 경제 정책을 잘 논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도 예산도 그런 점에서 일자리 만들기, 혁신경제를 위한 부분의 예산이 많이 관련돼있다. 예산이 과도초계 되다시피 해 내년도 예산이 470조 5000억 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9.7% 증가한 예산"이라며 "예산 쓰임이 잘 되도록 국가경제자문위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점검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실제로 내년까지 경제적으로 어려운 고비이기에, 우리가 이 시기를 잘 지나야 비로소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를 이루는 길로 나아갈 수 있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김진표 국가경제자문회의 위원장은 "여당으로서 국정 운영 전반에 걸쳐 무한 책임을 져야하기에, 구성에 있어 6개 분과로 나눠 구성했다"며 "거시경제 및 금융분과위, 조세제정위, 산업통상위, 중소벤처위, 노동사회 복지위, 균형발전 부동산위의 6개 분과에서 국회의 경제 관련 상임위 간사님들을 각 분과위 위원장으로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야당은 물론이고 많은 언론에서 우리경제가 참 어렵다는 말을 많이 하셨다. 실제 우리 경제는 지난 20년 간 IMF 외환위기 이후 매년 평균 0.2%씩, 매 5년마다 평균1% 씩, 정권이 바뀔 때마다 성장률이 1% 떨어지는 장기 저성장 추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랫동안 지속된 장기 저성장 추세가 지금까지 왔다. 하루 아침에 바꾸기란 어려우나 사회에서 유능한 젊은이들이 미래에 대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여당으로서 모든 정책적 노력의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 주장했다. 또 "소득주도성장을 일관성 있게 추진해 현장 부작용을 보완하고 중소창업기업을 활발하게 이는 것이 핵심 성장과제"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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