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남우주연상 후보 올라

23일 오전(미국 현지시간) 제79회 아카데미영화상 후보작 발표에서 '블러드 다이아몬드'가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편집상, 음향편집상, 사운드믹싱상 등 총 5개 부분 후보에 올랐다.


'블러드 다이아몬드'는 지상 최대의 진귀한 분홍빛 다이아몬드를 찾아 나선 한 남자의 목숨을 건 모험을 그린 액션 대작.


특히 디카프리오는 위험이 끊이지 않는 아프리카 대륙을 탈출하려는 모습을 실감나게 선보이며 생애 최고의 연기라는 극찬을 받은 바 '에비에이터' 이후 두 번째로 노미네이트 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또한 디카프리오에 못지 않는 연기력으로 관객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은 디몬 하운스는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아일랜드' '콘스탄틴' 등으로 익숙한 그는 아프리카 베닌 출신의 연기파 배우로 '아미스타드'로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 '천사의 아이들'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바 있다. 이외에도 '블러드 다이아몬드'는 편집상, 음향편집상, 사운드믹싱상 등이 후보에 올랐다.


세상사를 초월한듯한 시니컬한 표정과 정확하게 발음하는 아프리카 특유의 영어를 구사하는 등 꽃미남 배우라는 짐을 벗어 던지고 연기파 배우가 된 디카프리오의 연기력이 빛을 발한 '블러드 다이아몬드'.


'가을의 전설' '라스트 사무라이' 에드워드 즈윅 감독의 연출력과 배우들의 완벽한 앙상블, 세계 최고 품질의 다이아몬드 생산지 ‘시에라리온’을 배경으로 한 광활한 스케일, 스펙터클한 액션 등이 좋은 반응으로 얻어 현재 개봉영화 중 최고의 평점을 받으며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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