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퀄리파잉 오퍼 받아들이고 LA 다저스 잔류해서 1년간 더 뛸까?

류현진, LA 다저스로부터 퀄리파잉 오퍼 제시받아/ 사진: ⓒ게티 이미지
류현진, LA 다저스로부터 퀄리파잉 오퍼 제시받아/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류현진(31)이 원 소속팀 LA 다저스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제안 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3일(한국시간) 다저스는 류현진, 다른 구단을 포함 총 7명의 선수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제안 받았고, 열흘 이내 결정을 내려야 하며, 선택의 기회가 주어졌다.

퀄리파잉 오퍼는 메이저리그 상위 125명의 고액 연봉자 평균 연봉으로 1년 계약을 할 수 있는 제도로, 퀄리파잉 오퍼를 하는 이유는 해당 FA 선수가 타 구단과 계약할 경우 신인 지명권을 넘겨받을 수 있다.

또 정상급 선수들이 한꺼번에 여럿 풀렸을 경우에도 퀄리파잉 오퍼가 이뤄진다. 다저스는 류현진과 야스마니 그랜달에게 계약을 제안한 상태다.

이 선수들 외에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댈러스 카이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패트릭 코빈과 A.J. 폴락, 워싱턴 내셔널스의 브라이스 하퍼, 보스턴 레드삭스의 크레이그 킴브렐 등이다.

퀄리파잉 오퍼 수락 시 내년 시즌 1,790만 달러(약 200억 1,220만원)의 연봉을 받은 뒤 시즌 종료 후 다시 FA 선수가 될 수 있다.

류혀진은 이번 시즌 15경기 7승 3패 시즌 평균자책점 1.97로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부상 경력과 내구성에 의문이 남아 있는 상태다. 지금 FA 시장에 나와도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지만,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이고 1년 동안 더 나은 모습을 보이는 게 더 나을 수 있다.

한편 클레이튼 커쇼는 옵트아웃을 포기하고 다저스와 3년 총액 9,300만 달러(약 1,039억 7,400만원) 재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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