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1조 클럽' 뒤바뀌나…GS건설 ‘무난’ VS 현대건설 ‘불투명’
건설사 '1조 클럽' 뒤바뀌나…GS건설 ‘무난’ VS 현대건설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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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2년 연속 1조클럽 가입하다 2년 연속 미끄러질 판
GS건설, 건축‧주택 부문, 플랜트 부문 원가율 개선 최대실적
현대건설(사진, 상)과 GS건설(사진, 하) 사옥.[사진 / 시사포커스 DB]
현대건설(사진, 상)과 GS건설(사진, 하) 사옥.[사진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김용철 기자] 2016년까지 2년 연속 ‘1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다 지난해 139억원 차이로 ‘1조 클럽’ 가입에 아깝게 놓친 현대건설이 올해도 해외사업에서 발목이 잡히면서 1조원 이상 달성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반면 GS건설은 첫 ‘1조원대’ 클럽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높아지며 양사의 희비가 갈리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3분기 영업이익 2천379억원을 달성하며 3분기 누적 6,77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대비 14.4% 감소한 수치다. 올해 1조원대 영업이익을 올리려면 4분기에 3천227억원 이상을 달성해야 한다. 현대건설은 올해 영업이익 목표를 1조1000억으로 잡았다. 실적 부진의 원인은 해외사업이다. 해외 프로젝트 정선원가 반영으로 수익성 개선이 더디다. 연내 준공 목표인 UAE 사브 해상원유시설(도급금액 2.3조원) 추가원가 500억원이 반영(매출차감 수반)됐기 때문이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쿠웨이트 자베르 교량, UAE 사브 해상원유처리시설, 카타르 루사일 도로 등에서 원가율이 상승해 해외부문 원가율은 103.9%를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이들 프로젝트가 연내 마무리돼 추가 원가 투입으로 해외 부문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고 평가했다.

올해 수익성 개선은 쉽지 않지만 내년에는 원가율이 개선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

키움증권은 “수익성이 기대되는 인도네시아 투자개발사업도 파이낸싱이 어려워 당분간 추진되기 어려워 보인다”면서 “다만, 결과는 지연되고 있지만, 이라크 유정물공급시설(25억불), 알제리 오마쉐 복합화력발전(7억불, 수의계약) 등이 연내 수주 가능할 것으로 파악돼 현대건설 별도기준 해외수주 목표 (6.3조원) 대비 95%의 수주 달성은 가능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현대건설과 달리 GS건설은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영업이익 ‘1조원대’를 달성하는데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GS건설은 3분기 영업이익 2천340억원을 달성, 3분기 누적 영업이익 8천430억원을 기록했다. 창사 이래 최대실적으로 영업이익은 무려 290.3%나 증가했다. 1조원 달성을 위해선 4분기에 1천570억원 이상을 달성하면 가능하다. 평균 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주택건축‧주택 부문과 플랜트 부문에서 원가율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건축‧주택 부문은 국내 주택 입주 증가에 따른 정산이익 반영으로 원가율이 개선됐고, 플랜트 부문 실적 역시 UAE RRW를 비롯한 주요 해외 현장 매출 확대 및 추가원가 반영 이슈 소멸로 전년 동기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 키움증권은 “4분기 해외 현장에서 이슈가 없다면 영업이익 1조원 클럽 가입이 확실해 보이며, 영업이익과 함께 순이익 역시 창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진투자증권은 “플랜트 부문에서 535억원의 손실이 예상됐는데 2분기 이후 실적 안정세가 나타났고 주택부문 이익도 견조했다”며 “주택원가율이 개선됐고, 전력‧환경부문도 전 분기대비 원가율 개선으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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