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부대도 여러 종류…한국당, 지금 분란할 때 아니라 모두 함께 가야”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발언하고 있는 모습. ⓒ시사포커스DB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발언하고 있는 모습.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2일 태극기부대 포용 문제와 관련해 “저는 모두 통합하자는 사람”이라고 입장을 내놨다.

나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태극기부대도 여러 종류”라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당이 지금 분란할 때가 아니라 우리 당은 모두 함께 가야 된다”며 “우파가 모두 통합해서 사실 문재인 정부가 지금 잘못하는 부분에 대해 우리가 큰 목소리를 한번 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 의원은 너무 극우로 치우치면 안 되지 않느냐는 지적에도 “싸움 붙이지 말라”며 “우리가 통합하면 (태극기부대도) 자연스럽게 흡수되는 거고 그런 목소리가 적어지는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오히려 그는 “지금 문 정부가 어제도 굉장히 실망스러운 게 국정 많이 실패하고 있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 야당 얘기 듣고 고쳐갔으면 좋겠다”며 “고용문제도, 소득분배도 더 악화됐다. 소득분배율은 더 나빠졌고, 고용이 나쁜 것은 지금 최저임금을 올렸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 발 더 나아가 나 의원은 “수출도 지금 내용을 보면 반도체하고 석유화학만 좋지 앞으로 계속해서 지속적으로 수출이 좋을 거라 예측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결국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야 되는데 얼마 전에 발표한 혁신성장에 대해서 규제혁파의 알맹이는 빠져있다”고 꼬집은 데 이어 “또 하나 중요한 부분은 재정건전성인데, 재정확장 속도가 너무 빠르다. 박근혜 정권 4년 동안 국가부채 증가한 걸 지금 문 정권은 2년 만에 돌파해 재정건전성 악화시킬 수 있는 무리한 재정 확장정책도 걱정”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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