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조세 무리뉴 감독의 장기적이지 못한 영입은 거부할 것

우드 에드워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부회장과 조세 무리뉴 감독 또 다시 충돌?/ 사진: ⓒ게티 이미지
우드 에드워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부회장과 조세 무리뉴 감독 또 다시 충돌?/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시 조세 무리뉴 감독과 영입 문제를 두고 다툴 예정이다.

글로벌 축구 전문매체 ‘ESPN FC’는 2일(한국시간) “맨유가 1월 이적시장에서 무리뉴 감독이 노리는 타깃을 거부할 준비를 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밀란 슈크리니아르, 알레시오 로마뇰리, 니콜라 밀렌코비치 등을 노리고 있지만, 맨유는 거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앞서서도 맨유는 무리뉴 감독의 영입리스트를 완전히 무시했다. 이번에도 센터백 보강을 위해 슈크리니아르(인터 밀란), 로마뇰리(AC 밀란), 니콜라 밀렌코비치(피오렌티나) 같은 선수들을 염두에 두고 있지만 실행될 가능성이 낮다.

무리뉴 감독은 토비 알데르베이럴트(토트넘 핫스퍼), 해리 맥과이어(레스터시티) 등을 목표로 했지만, 비싼 몸값으로 인해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물론 맨유도 무리뉴 감독의 영입 요구를 완전히 듣지 않겠다는 뜻은 아니다. 다만 장기적으로 활용할 수 없는 선수라면 맨유 보드진에서 거부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무리뉴 감독은 이적시장에서 야망을 드러낸 에버턴과 유벤투스를 칭찬한 반면 정작 자신이 이끌고 있는 팀은 투자 부족으로 시즌을 어렵다고 전망했다.

이번 시즌 맨유는 5승 2무 3패 승점 17로 리그 8위에 내려앉아있다. 맨체스터 시티-리버풀-첼시-아스널 등이 4강을 형성하려는 가운데 본머스와 왓포드보다도 낮은 순위를 기록 중이며 득실은 0으로 공·수 모두 문제를 겪고 있다.

한편 맨유는 선수 영입을 좀 더 개선하기 위해 구조적인 변화를 계획 중이며, 이는 테크니컬 디렉터를 임명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물론 무리뉴 감독의 체제가 아닌 다음에 시도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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