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위건, ‘이천수 임대’ 협상 들어가
이천수(울산 현대 호랑이)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 진출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김형룡 울산 현대 부단장은 24일 “(위건 구단이) 임대 형식으로 이천수를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는 임대 조건을 중심으로 협상이 이어질 것 같다”며 “위건이 사실상 기량 테스트 성격의 피지컬 테스트를 면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천수도 “임대든 이적이든 프리미어리그로 보내만 달라”고 말하고 있다. 울산과 위건이 합의만 하면 이천수가 프리미어리거가 되는 데 걸림돌은 없다. 다만 위건이 현재 20개 구단 중 17위로 강등 위기에 처했다는 사실이 걱정거리다.
한편 울산은 일정액의 임대료와 함께 추후 이적시 200만달러를 보장받는 조건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