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낮은 기본급과 인센티브 계약으로 다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입단할까

강정호, 다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유니폼 입을 수 있나/ 사진: ⓒ게티 이미지
강정호, 다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유니폼 입을 수 있나/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강정호(31)가 다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유니폼을 입게 될까.

미국 피츠버그 지역매체 ‘포스트 가제트는 2일(한국시간) “피츠버그는 강정호, 조시 해리슨과 재계약을 시도할 것이다. 피츠버그가 두 선수의 옵션 계약을 거부하는 것은 놀랄만한 일이 아니다. 그러나 피츠버그는 두 사람을 모두 잡으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와의 연봉 550만 달러(약 61억 9,850만원) 규모 2019시즌 옵션을 거부했다. 어떻게 보면 당연할 수도 있다. 강정호는 지난 2017시즌 공백과 복귀 뒤 손목 부상, 아직까지 피츠버그를 만족시킬 수 있을 만큼 경기력이 회복되지 않았다.

하지만 매체는 “강정호는 경기장 밖에서의 사고, 부상으로 최근 좋지 못하다. 그를 영입하기에는 위험도 있지만 잠재력도 있다.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도 관심을 보이고 있고, 피츠버그도 강정호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550만 달러에 강정호 같은 선수를 찾기란 쉽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시즌 영입된 콜린 모란은 타율 0.277 11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747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드러냈지만, 수비에서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고 강정호 영입 시 좌우 플래툰을 맞출 수 있다.

또 매체는 옵션이 포기된 다른 선수 조시 해리슨도 영입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해리슨은 내년 시즌 1,050만 달러(약 118억 3,350만원)의 옵션이 있었지만 피츠버그에게는 과한 금액이었고 포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물론 강정호와 마찬가지로 피츠버그에 필요한 유틸리티 플레이어이기도 하다. 해리슨은 내야와 코너 외야를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한 유틸리티로 대타로 가치가 높다고 평가되고 있 다.또 베테랑으로서 젊은 선수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클럽하우스 리더 역할도 가능하다.

한편 강정호와 해리슨이 다시 피츠버그와 재계약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