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북방경제위원장 이어 동북아평화특위 위원장 임명
이해찬 "남북왕래 활발함에 동북아특위 중요역할 할 것"

동북아평화협력 특별위원회 출범식  사진 / 현지용 기자
동북아평화협력 특별위원회 출범식 사진 / 현지용 기자

[시사포커스 / 현지용 기자] 남북협력의 뒷받침을 위한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회가 1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특위 출범식에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동북아평화특위 위원장을 비롯해 노응래, 전해철, 강병원, 어기구 등 민주당 의원단 다수가 참석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축사로 "지난 2006년 지금 동북아특위와 똑같은 이름으로 당에 특위를 만들어 평양에 다녀온 적이 있다. 오늘과 더불어 기억에 감회가 깊다"며 "송 의원은 북방경제위원장을 하다 경선에서 '우리는 함께한다'는 한 팀이라는 말씀으로 이번 특위를 맡아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금은 매우 중요한 전환기다. 남북관계가 그동안 아주 극단적인 대립체제에서 평화 번영의 길로 넘어가는 전환기"라며 "작년과 이맘 때를 비교해보면 대형 ICBM을 쏘던 시절에서 불과 1년 만에 정상회담이 3번 이뤄지고 북미정상회담과 함께 남북정상회담도 있어 큰 전환기가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대만큼 빨리 빨리 진도가 나가는 것은 아니나, 역주행하는 것은 아니기에 꾸준히 추진해야 할 역사적 전환기"라며 "70년 분단체제가 넘어가고 평화 공존의 체계로 남북회담은 지금 이미 종전선언을 한 것의 효과를 갖고 있다"며 "어제 JSA 지역이 정리되고 민간인 출입도 가능해지는 등 남북간 군사합의서가 이행되는 과정이 이제는 남북간 이미 종전선언 국면에 들어섰다 본다 북미간 관계가 잘 풀어지면 한반도는 새로운 동북아 체제로 넘어갈 시기를 맞이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내년 3.1운동 100주년이라는 중요한 의미있는 기념의 해다. 남북관계가 더욱 발전해 왕래가 활발히 이뤄지는데 동북아특위가 여기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내다보며 "송 위원장의 저력과 당원 동지 여러분의 평화의 바람이 실려있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종석 前 통일부 장관은 앞서 특별강연을 통해 남북협력에 대해 "북방경제로 한국경제가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이하고 북한과 새 경제발전의 미래를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 주장했다.

이 前 장관은 "현 상황인 교착국면을 우리가 중재해 이를 뚫어야한다. 미국의 북한 핵무기 일방적 포기 후 제재 해제보다 북한이 일정하게 비핵화 조치로 나아가면 거기에 상응하는 미국의 규제가 완화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며 "한국도 나름 일정히 이에 균형을 맞춰 핵문제를 푸는데 역량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前 장관은 미국 중간선거를 거론하며 "미국 중간선거 이후 남북관계에 있어 자유성을 확보해 남북협력에 미국의 지나친 간섭을 받지 않도록 해야한다. 남북관계가 지속적으로 평화체제의 견인차거 될 수 있게 하는데 다방면에서 대미외교, 대외외교를 많이 해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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