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비전 ‘WIA, The Next Solution’ 발표
친환경 차량부품·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제조사 도약 선언

현대위아 직원들이 1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현대위아 본사에 전시한 ‘비전트리’ 앞에서 새 비전 ‘WIA, The Next Solution’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위아
현대위아 직원들이 1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현대위아 본사에 전시한 ‘비전트리’ 앞에서 새 비전 ‘WIA, The Next Solution’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위아

[시사포커스 / 김용철 기자] 현대위아가 친환경 자동차부품, 스마트팩토리 등 신규 사업으로 2030년까지 연 매출 16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또 로봇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1일 현대위아는 본사에서 ‘비전 결의 대회’를열고 ‘WIA, The Next Solution(현대위아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솔루션이 됩니다)’라는 새로운 비전을 발표하고 친환경 차량부품 및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제조사로의 도약을 선언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첨단 기계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이동성’을 구현하고 ‘스마트 네트워크’로제조업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의미다. 엔진·모듈·4WD·공작기계등 기존사업과 차세대 4WD 등 친환경 자동차부품, 스마트팩토리 등 신규 사업으로 2030년까지 연 매출 16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 비전 달성 전략으로는 ▲NEXT MOBILITY(미래지향 이동성 구현) ▲NEXT TECHNOLOGY(첨단 미래기술 선도) ▲NEXT POSSIBILITY(상생 및 혁신 창출)’를 내세웠다.

현대위아 김경배 사장은 “새로운 비전처럼 친환경 자동차부품, 스마트팩토리, 로봇 등 현대위아의 높은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는 신사업으로 제조업계와 자동차업계의 ‘더 나은 솔루션’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친환경 차량 부품 시장 진출

현대위아는 ‘NEXT MOBILITY’의 일환으로 ‘차세대 4WD(4륜구동) 시스템 전문 부품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2020년까지 친환경 4WD 시스템을 개발하고, 오는 2025년까지 다양한 차종에 적용할 수 있는 친환경 4WD 시스템의 양산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현대위아는 현재 양산 중인 PTU·ATC 등 엔진을 이용한 기계식 4WD 시스템 고도화에도 나선다.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연료 소모를 최소화하고, 4WD 자동차의 주행성능을 더욱 끌어 올린다는 것이다. 아울러 현재 4종인 기계식 4WD 시스템을 2020년까지 8종으로 늘리기로 했다. 현대위아는 친환경 차량 내부의 온도를 관리하는 ‘열관리 시스템’ 시장에도 진출한다.

◇스마트팩토리 상용화하고 협동로봇 시장 진출

현대위아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iRiS를 상용화해 비전 ‘NEXT TECHNOLOGY’를 달성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iRiS는 생산현장의 빅데이터를 수집, 분석, 제어하는 공작기계 중심의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이다.

현대위아는 우선 공장자동화(FA) 라인의 고도화를 위해 로더와 팔레트 무인화에 나서고, 2025년까지 공작기계 부품의 성능과 수명을 예측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상용화에 들어간다.

iRiS의 ‘빅데이터 분석’ 기능과 인공지능(AI) 기능도 집중적으로 강화한다. 이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지능형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로봇 시장에도 진출 예정이다. 현대위아는 이에 최근 기계연구센터 내에 로봇개발팀을 신설하고 2020년까지 제조 현장에서 공작기계의 가공을 돕는 ‘협동로봇’ 개발에 나선다.

◇상생 및 혁신 창출 문화 확립

현대위아는 ‘NEXT POSSIBILITY’의 일환으로 협력업체 및 지역 주민들과의 상생과사내 혁신 창출 문화를 더욱 정착시켜 나가기로 했다. ‘협력업체의 기술력이 현대위아의 기술력’이라는목표로 기술력 향상 지원에 나선다. 해외진출 시에는 동반진출을 검토하는 등 협력사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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