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21.3%, 전지역·전연령층 신뢰...시민단체 10.9%
국회, 전지역·연령층·정당 불문 최하 1.8%, 검찰 2.0%, 경찰 2.7%
자유한국당 지지층·무당층·보수층 '대기업' 신뢰 높아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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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현지용 기자] 국민들이 가장 믿는 국가·사회기관 1위에 대통령이 뽑혔다. 반면 국회와 경찰, 검찰은 2% 내외의 수준으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하에 지난 31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705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총 504명이 응답한 '2018 국가사회기관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 ▲대통령 21.3%, ▲시민단체 10.9%, ▲대기업 6.9%, ▲언론 6.8%, ▲법원 5.9%, ▲중앙정부 부처 4.4%, ▲노동조합 4.0%, ▲종교단체 3.3%, ▲군대 3.2%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하위권인 세 기관에는 ▲경찰 2.7%, ▲검찰 2.0%, ▲국회 1.8%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에는 20.1%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통령을 가장 신뢰하는 기관 1위로 뽑은 데에는 모든 연령층과 서울, 경기·인천, 대전·세종·충청, 부산·울산·경남 지역과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지지층, 진보·중도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이 대통령을 가장 신뢰하는 기관이라 지목했다.

반면 대구·경북과 호남은 시민단체, 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 보수층은 대기업의 신뢰도를 가장 높게 지목했다.

최하위를 기록한 국회는 전 지역과 정당 지지층을 불문하고 낮은 지지도를 보였다. 그나마 가장 높은 수치도 바른미래당 지지층(4.9%) 인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도 대전·세종·충청, 부산·울산·경남, 서울 및 20대, 정의당 지지층, 중도층에서 가장 낮은 신뢰도를 보였다.

종교단체를 최하위로 지목한 지역과 연령층은 경기·인천과 4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통계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 포인트, 응답률 7.1%에 무선 10% 전화면접, 무선 70%·유선 20%의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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